제26장

섣달그믐날 밤하늘은 더없이 아름답고 화려했다.

밤이 깊었지만 사람들은 점점 더 들뜨기 시작했다.

윤태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연세가 많아 밤을 새우는 걸 꺼려 하셨고, 새해를 알리는 종이 울리기도 전에 방으로 들어가셨다.

윤태하도 저녁을 먹은 지 얼마 안 돼 방으로 들어간 후 줄곧 나오지 않았다.

서연은 집안일을 돕는 아주머니들과 함께 정원에 숯불을 피우고 둘러앉아 몸을 녹이며 새해를 맞이했다.

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서연은 유진에게 잘 지내냐고 묻는 카톡을 보냈다.

삼십 분쯤 지났을까, 유진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.

서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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